'호날두 2골' 레알, AC 밀란 5-1 대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09 18: 33

스페인과 이탈리아 명문 클럽의 자존심 싸움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미소를 지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시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벌라이프 월드 풋볼 챌린지 2012' AC 밀란과 친선 경기서 2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했다.
이로써 레알은 데이빗 베컴, 랜던 도노반, 로비 킨이 소속된 LA 갤럭시(미국)를 5-1 대파한 데 이어 산투스 라구나(멕시코, 2-1)전과 밀란전 승리로 친선 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레알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호나우두, 카림 벤제마, 메수트 외질, 앙헬 디 마리아 등을 투입했고, 밀란도 호비뉴, 안토니오 카사노, 케빈 프린스 보아텡 등으로 레알에 맞섰다.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25분 코너킥서 밀란의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쳐낸 공을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디 마리아가 논스톱 킥으로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밀란도 전반 34분 호비뉴의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이뤘지만 레알은 후반 3분 라사나 디아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왼발 슈팅으로 2-1로 다시 달아났다.
카카와 곤살로 이과인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레알은 후반 20분 호나우두가 3-1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과 44분 각각 세르히오 라모스와 호세 카예혼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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