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감독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09 21: 28

'화끈한 안방마님'. SK 와이번스 포수 조인성이 9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조인성은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삼성 좌완 권혁과의 대결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조인성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조인성은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팀에서 동료들이 끝내기를 함께 기원해 줬고 그래서 집중력이 더 생겨 홈런을 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자신감있고 활기차게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하셨다. 그 말씀이 큰 힘이 됐다. 내일부터 더 밝고 활기차게 선수들을 잘 독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선발 부시의 호투가 빛났고 조인성의 공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최근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에서 선수들의 투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끝난 경기였다"고 한 마디 남긴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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