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노경은, "남은 경기 모두 QS 목표로 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9 22: 25

두산 우완 투수 노경은(28)이 7승째를 올리며 확실한 선발로 거듭났다.
노경은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4패)째를 거둔 노경은 10번째 선발등판에서 9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냈다.
특히 7회 2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크게 흠잡을 데 없었다. 3회 연속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줬을 뿐 위력적인 공으로 한화 타자들을 제압했다. 최고 150km 직구(54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31개)·포크볼(11개)·투심(7개)·커브(7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 후 노경은은 "노히트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포수 (양)의지도 그렇고, 차라리 빨리하나 맞자고 말했다. 노히트에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안 좋았다"며 노히트 이후 연속타를 맞고 2실점한 것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노경은는 무난히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선발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아직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도 오늘 7승했으니 다음에는 8승하는 식으로 잡는다"며 "남은 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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