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 9일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리듬체조 종합 예선에서 한국의 손연재 선수는 첫 날 4위로 마무리 하였다. 손연재 선수가 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2. 8. 9. AFP / THOMAS COEX / News 1
'리듬체조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후프와 볼 종목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손연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 출전해 후프와 볼 연기에서 55.900점(28.075+27.825)을 받아 전체 24명 중 4위를 기록하며 10명이 겨루는 결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손연재는 오는 10일 남은 종목인 곤봉과 리본 종목을 펼쳐 4개 종목 합산 점수가 10위 이내에 들 경우 11일 결선 연기를 펼친다.
손연재는 첫 번째 종목인 후프에서 24명 중 9번째로 나와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를 펼쳐 난도(Difficulty) 점수 9.500점, 예술(Artistry) 점수 9.350점, 실시(Execution) 점수 9.225점 등 총점 28.07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산뜻한 스타트를 보인 손연재는 두 번재 종목인 볼에서는 10번째로 나와 마지막 순간 공을 떨어뜨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재치있게 대처하며 난도 9.275점, 예술 9.400점, 실시 9.150점 등 총점 27.825점을 기록, 후프와 볼 종목 합산 점수 55.900점으로 전체 4위로 첫 날 연기를 모두 마감했다.
한편 강력한 메달 후보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는 57.800(29.000+28.800)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2개 종목 합산 1위에 올랐고,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는 57.625점(28.100+29.525)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dolyng@osen.co.kr


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