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 9일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리듬체조 종합 예선에서 한국의 손연재 선수는 첫 날 4위로 마무리 하였다. 손연재 선수가 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2. 8. 9. AFP / BEN STANSALL / News 1
‘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리듬체조 첫 날 환상적인 연기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손연재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날 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첫 번째 후프 종목에서 28.075점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된 데 이어 볼 연기에서는 27.825점을 획득, 합계 55.900점으로 종합 순위 4위에 랭크됐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만큼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손연재의 모습 역시 밝았다.
손연재는 “(첫 종목이었던) 후프에서 차분하게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 놀라기도 했는데 그 만큼 올림픽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고 이번 대회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었다”며 예선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손연재는 첫 날 호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직 결선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내일(10일) 벌어지는 곤봉과 리본 종목에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녀는 “목표는 10명 안에 들어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아직 곤봉과 리본이 남았다. 내일도 잘 했으면 좋겠다”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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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