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강제 위안부 사안 본격 등장 '시청자 분노'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09 23: 24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일본 강제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각시탈' 20회분에서는 조선 처녀들이 일본군 병력에 문제가 되는 성병을 막기 위해 위안부로 모집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일본은 정부적인 차원에서 위안부 모집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업자를 통해 조선 처녀들을 위안부로 모집했다. 

조선 처녀들은 민간 업자가 위안부를 단순 간호부로 속이고, 야학까지 시켜줄뿐 아니라 월급까지 챙겨준다는 거짓말에 혹해 하나둘 위안부 명단에 서명을 하기 시작했다.
또 간호부가 아닌 위안부임을 알게된 오목단(진세연 분)이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밝히고 도망치려하자 일본군은 그들을 폭행하며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 보는 이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실시간 SNS를 통해 "한일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인만큼 꼭 다뤄야하는 문제지만 다시 보니 화난다", "드라마인 것을 알면서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는 어쩔 수 없네", "정말 아픈 역사. 일본은 제대로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라라로 위장하고 있는 일본 스파이 채홍주(한채아 분)와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이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인 것을 알아채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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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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