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핸드볼 준결승 한국과 노르웨이 경기, 전반 한국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노르웨이를 만나 혈전 끝에 석연치 않은 버저비터골에 결승행 티켓을 내주며 좌절을 맛봤다.
이제 4년 전의 억울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분위기는 좋다. 조별리그 1차전서 핵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센터백 김온아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조건 속에도 우생순의 신화를 넘어서려는 한국은 승승장구했다.

중심은 코트에 없었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하나로 똘똘 뭉치며 저력을 보였다. 2004 아테네 대회의 우생순 결승 상대 덴마크(6위)를 물리쳤고,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와 비겼다. 프랑스(11위)-스웨덴(19위)전서 1승1패를 더한 한국은 3승1무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러시아를 만났다.
세계최강 러시아와 접전을 펼친 한국은 1골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