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男 200m서 역주 끝 2관왕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10 07: 52

[런던=AFP] 10일 열린 남자 200m 결증에서 우사인 볼트가 우승하였다. 경기 후 볼트만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2. 8. 10. AFP / OLIVIER MORIN / News 1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2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200m 결승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19초19) 및 올림픽기록(19초30)에 다소 못미치는 19초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볼트는 100m, 200m에서 올림픽 2관왕과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볼트는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할 경우 올림픽 3관왕2연패를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으로 레이스를 준비한 볼트는 7번 레인서 출발했다. 100m에 비해 스타트가 좋았던 볼트는 초반부터 질주했다. 자메이카 후배인 강력한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완벽한 승리를 챙기며 2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우승이 확정적이던 막판 세계기록 경신은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5m를 남기고는 왼쪽의 블레이크를 쳐다보며 1위를 확인한 뒤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블레이크도 자신의 최고기록(19초26)에 0.18초 뒤지는 19초44로 2위가 됐고 자메이카는 워렌 위어가 19초84로 3위로 골인해 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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