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연기력' 곽도원, '유령' 최대수혜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8.10 09: 52

'미친소' 곽도원이 SBS 수목극 '유령'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곽도원은 '유령'이 안방극장 정식 데뷔작인 셈. 첫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그는 극 중 별명 '미친소'라는 별명답게 '미친 연기력'으로 적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청자들은 "미친소의 연기가 작두를 탔다"는 찬사를 보내며 매회 그의 연기력에 주목했다.

원래 출연 신이 적은 역할이었지만, 그의 이름이 화제가 됨에 따라 극에 진행될수록 그의 분량은 늘어났다. 초반 우현(소지섭)과 부딪히는 역할이었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그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콤비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에 시청자들은 '남남커플'이라는 별명도 붙여줬을 정도.
곽도원은 극 중 예리한 촉과 승부근성을 지닌 형사 권혁주를 맡아 전형적인 형사 역에만 머물지 않고, 때로는 동료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신문사 기자 송하윤과는 멜로 연기를 펼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곽도원은 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여줄 다음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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