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12일 저녁 7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다시 도망가야 하는 대구, 울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큰 고비를 넘겼다. 대구는 지난 26라운드 전남전 홈경기에서 이진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경남을 다시 9위로 밀어내고 8위를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불과 4경기. 그 안에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한 경기 한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이번에는 난적 울산을 만났다. 전반기 첫대결에서는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지킨 대구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의적'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유독 기업구단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구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빠른 체력 회복이 관건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지만 울산전 승리를 위해서는 빠른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대구는 울산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른 데다 원정경기라는 불리함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대구는 창단 이래 울산 원정에서는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심리적 부담감 역시 승리를 위해서는 이겨내야 한다.
이번 울산전에서는 지난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이지남, 황일수, 김유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고 누적으로 전남전에 뛰지 못했던 이 3명의 선수들이 타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한 만큼 그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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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