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주부 관객들에게 폭발적 지지..비결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0 11: 33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이하 나는왕)에 주부 관객들의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나는왕'은 예매층에서도 3, 40대 여성 관객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포털사이트 주부 인기검색어 순위에도 올르는 등 주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나는왕'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과 소심하고 유약하던 세자 충녕이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 세종이 된다는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주부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는왕'이 주부 관객들 사이에서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은 영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시사회 이후 온라인에는 "'왕자와 거지'를 우리나라판으로 역사 이야기와 함께 만들어 놓은 영화라 아이들이 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네이버_hbol******)", "정말 가족들이 봐도 무방할듯 싶네요. 역사 공부도 할수 있을 것 같고 요즘 시대에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듯(네이버_wepm******)", "배우님들이 모두 연기 잘 해주셔서 재밌었던 듯. 무엇보다 앞줄 꼬마들이 박수치고 뒷줄 어머님들이 드라마마냥 호응해주셔서 그게 더 웃겼다는(트위터_jeeye*****)", "재미있게 봤습니다. 깨알 재미. 전체 연령대가 다 재밌게 볼 것 같아요(맥스무비_배대표)"와 같은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나는왕'은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주지훈)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돼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차 덕과 지혜를 갖춘 군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 8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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