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스크린을 점령한 대작들 사이에서도 장기 흥행을 이어 온 한국 웰메이드 공포 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30만 고지에 올라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9일 누적 관객수는 30만 1820명을 기록,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주째를 넘어선 '무서운 이야기'는 개봉 8일만인 지난 1일 2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한미(韓美)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한국 공포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뚝심있는 흥행을 이어왔다.
'무서운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기관람객들의 입소문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무서운 이야기'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의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공포영화를 사랑하는 성인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호러물이다. 충무로 대표 호러 감독들인 '기담'의 정범식, '스승의 은혜'의 임대웅, '키친'의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의 김곡, 김선 감독이 한데 뭉쳤으며, 여기에 정은채, 남보라, 최윤영 등 충무로 기대주들과 김지영, 배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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