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투수코치 전격 해고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8.10 15: 40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베테랑 선수들을 연이어 방출시키며 칼을 꺼내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에는 스캇 로딘스키 투수코치를 전격 해고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부터 투수코치를 활약하던 스캇 로딘스키 코치를 해임하고 트리플A 코치로 활약 중이던 루빈 니블라를 투수코치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수들의 기록으로만 봤을 땐 당연한 결정이다.
얼마 전 11 경기 연패를 기록하던 중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의 기록은 참혹했다. 연패 기간 중 선발투수들은 0승 8패 평균자책점 10.44를 기록했다. 2012년 시즌 전체 기록 또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인디언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선발 로테이션 중 가장 많은 패 (50패)와 가장 많은 볼넷 (261)을 내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1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선발 로테이션중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악타 감독은 “슬프고 아주 힘든 날이다. 그가 혼자 잘못한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그리고 투수들에게도 책임 있다”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결국 이번 결정을 내린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고 논의를 했었다. 하지만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52승 6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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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로딘스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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