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름방학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10 16: 10

포항스틸러스가 포항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9일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포항 지역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역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 마다 지역 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 클리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초등학생들과는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포항시교육지원청과 포항스틸러스는 여름방학 기간 중 초등학교 축구 클리닉을 실시키로 하고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된 지역 초등학생 74명을 포항스틸러스 프로 선수들이 생활하며 훈련하는 클럽하우스로 초대했다.
포항스틸러스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에는 송동진, 김대호, 조찬호, 이원재 등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9명이 참가, 함께 어울리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여름 방학 추억을 만들어 줬다.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는 K리그 최초로 건립된 클럽하우스를 견학하며 포항스틸러스가 배출한 6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우승 트로피, 선수들의 생활공간 등을 둘러보고 운동장으로 이동 해 준비운동, 스트레칭, 기본기 훈련, 미니게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구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은 선수들의 동작을 놓치지 않고 기본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니게임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조찬호, 김대호 등 함께 참여한 선수들로부터 감탄과 함께 큰 박스를 받기도 하였다.
이어 A, B팀의 이어달리기와 싸인회를 끝으로 약 2시간 가량의 축구 클리닉 프로그램은 모두 종료됐다. 각 팀별로 어린이 6명과 포항스틸러스 선수 2명으로 구성된 이어달리기에서는 역전에 재역전을 펼친 접전 끝에 문규현, 황정수 선수가 포함된 A팀이 승리했다. 아이들은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 선수들과 개별 사진 촬영 및 싸인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포항교육지원청 이규호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스포츠를 통해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며, 상대를 인정하는 스포츠 정신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인성 교육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학습 기회를 마련해 준 포항스틸러스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축구 클리닉과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로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학원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우수한 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축구를 알리고 즐거움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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