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아랑사또전', 시즌드라마 특수 누릴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8.10 16: 25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이 오랜만에 납량특집으로 안방 문을 두드린다.
여름마다 찾아왔던 납량특집들이 최근 안방에서 뜸해졌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올해는 KBS '해운대의 연인들'을 비롯 시즌용 드라마들이 안방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랑사또전' 역시 저승사자, 처녀귀신을 비롯 다양한 천상세계 캐릭터들을 대동하고 여름 밤을 시원하게 만들 예정.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공포물이기 보다 액션 활극에 가깝다.

신민아가 연기할 아랑 역시 천방지축 기억상실증 캐릭터로 까칠 사또 은오 역의 이준기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간다.
이 외에도 밀양 지역의 실세인 최대감집 양아들 주왈(연우진), 은오의 수발 종 돌쇠(권오중), 반 쪽짜리 신기를 가진 무당 방울(황보라), 카리스마 추귀 무영(한정수), 눈부신 꽃 청년 비주얼의 옥황상제(유승호), 지독한 원리원칙주의자인 염라대왕(박준규)까지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번 작품은 특히 공들인 액션신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준기는 물론 신민아까지 와이어 액션과 검술 등을 소화하며 실감나는 액션신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CG로 구현된 천상세계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 8일 스페셜 방송 '아랑사또전 100배 즐기기'를 통해 맛을 보여준 '아랑사또전'이 동시간대 KBS '각시탈'과 같은 날 새롭게 시작하는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시즌 드라마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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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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