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이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황경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16강전에서 루스 그라그비(코트디부아르)에 4-1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황경선은 이미 시드를 배정 받아 세계적 강호들과의 초반 승부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

황경선은 그라그비와 1라운드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라그비가 긴 하지장으로 공격을 펼치자 황경선도 적극적은 공세를 펼친 것.
득점없이 마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황경선은 그라그비에 선제점을 내줬다. 정확한 공격을 내준 것이 아니라 들고 있던 발을 밀자 전자호구에 닿으면서 스코어를 내준 것. 그러나 황경선도 곧바로 앞차기도 동점을 만들고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서 황경선은 화려한 머리 공격을 통해 3점을 따내면서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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