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탈보트, LG전 5이닝 5실점으로 고전…1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10 20: 38

삼성 미치 탈보트(29)가 LG를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탈보트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9피안타를 기록했다. 싱커와 투심 등 패스트볼 계열의 공이 밋밋하게 형성됐고 헛스윙을 유도하는 체인지업도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탈보트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던진 투심이 우전안타가 됐고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던진 높은 직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실점위기에서 탈보트는 진갑용이 박용택의 3루 도루를 잡아내며 추가점은 막았다.

3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은 탈보트는 4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탈보트는 첫 타자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진영에게 던진 초구 싱커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가 되고 말았다.
3점 뒤진 상황에서 탈보트는 5회초에도 2실점했다. 오지환에게 중전안타, 박용택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로 몰렸고 1사 2, 3루에서 정성훈에게 1타점 우전안타, 이진영의 2루 땅볼에 박용택이 홈을 밟아 0-5가 됐다. 
결국 탈보트는 6회초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고 시즌 12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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