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오선진,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다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0 22: 15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한화 주전 3루수 오선진(23)이 최근 짧은 슬럼프를 깨는 결승타 한 방으로 포효했다. 오선진은 1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짧은 침묵을 깬 결승타였다.
2-2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 넥센 김시진 감독은 심수창을 내리고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오선진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손승락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결승 3루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오선진은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오는게 보였다"며 "요즘 1번타자로 계속 기용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살아나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상하위 타순에 관계없이 내 방식대로 초구부터 과감하게 치고 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오선진은 초구를 공략했다.
대전 홈경기가 끝난 뒤에도 김용달 타격코치와 남아 나머지 훈련을 하는 오선진은 "김용달 타격코치님으로부터 체력적으로나 선구안·타이밍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이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좋은 결과로 나온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그는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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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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