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10 22: 18

LG 김기태 감독이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0차전에서 신재웅이 마운드를 지키고 오지환,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김용의의 멀티히트로 5-0으로 승리했다. 
특히 신재웅은 간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완벽한 로케이션의 직구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최고구속은 143km에 그쳤지만 타자들과 몸쪽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낮게 깔리는 직구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삼성 타자들은 신재웅의 직구 구속을 의식한 듯 크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며 허무하게 뜬 공으로 물러나곤 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직구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신재웅은 6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0승(51패 3무)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 달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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