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계속된 실수로 공격 끊겼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11 07: 32

일본이 44년 만의 동메달 재현 앞에서 한국에 막혔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동메달을 눈앞에 두고 한국에 패하며 1968년 멕시코올림픽 이후 44년 만의 동메달 영광 재현에 실패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의 기본기 부족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는 경기 후 "일본은 전반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한 번 공을 놓친 것이 바로 박주영의 선제골로 연결됐다"고 전반전을 평가했다.

스포츠나비는 이어 "후반전 들어 일본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실수가 계속되면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히려 긴 패스를 받은 구자철의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2점차가 된 뒤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고 냉정한 의견을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도 "미드필더진이 한국에 자꾸 찬스를 내줬다", "아쉬운 플레이였다", "44년 만의 메달을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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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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