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44년 만의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동메달을 눈앞에 두고 한국에 패하며 1968년 멕시코올림픽 이후 44년 만의 동메달을 노렸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일본 네티즌들은 대표팀의 약한 공격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인터넷 매체 댓글에서 "이길 것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경기였다", "아쉽지만 한국에 완패했다", "한두 번의 실수에 득점을 모두 내줬다", "뛰는 모습이 없었다"고 질책했다.
한 네티즌은 "대표팀이 나가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다. 멕시코전부터 나가이가 빠지는 게 맞는 것 같았는데 너무 늦게 뺐다"며 6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나가이 겐스케(23)를 지적했다.
그러나 "끝까지 수고 많았다", "아쉽지만 다음을 노리자"며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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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