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새 팀 알아봐야 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1 07: 04

박주영(27)이 아스날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박주영에게 새로운 팀을 알아 보라고 말했다"며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미 박주영의 에이전트에게 '박주영은 다음 시즌 아스날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떠날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강등팀 모나코에서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에 박주영을 영입한 아스널은 군문제 해결로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설명하며 박주영이 군 문제에 대한 입장표명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던 점과 올림픽팀에 선발되기 전 잠적했던 점 등을 전했다.

웽거 감독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메트로는 "아스날은 박주영이 런던올림픽에서 충분히 활약해 이적하길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주영이 4강전인 브라질과 경기서 벤치에 머무르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는 "박주영은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블랙번과 연결되어왔다. 그러나 가장 큰 흥미를 드러내고 있는 구단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라며 "아스날은 박주영을 보내기 위해 얼마 되지 않는 이적료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주영은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 3-4위전에 선발출장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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