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투수 김광삼(32)이 후반기 팀의 첫 위닝시리즈 달성을 노린다.
LG와 삼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김광삼과 브라이언 고든(34)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김광삼은 15경기·81⅓이닝 선발투수로 출장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2경기를 제외하고는 전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피홈런도 1개만 허용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김광삼은 삼성을 상대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지만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하지만 김광삼은 후반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9 0승 2패를 올리고 있다. 김광삼이 후반기 3연전 첫 경기를 잡고 있지만 아직 위닝시리즈가 없는 LG에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이끌지 주목된다.
삼성 고든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하여 6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투구 이닝이 많지는 않지만 삼성 불펜진이 막강하기 때문에 고든이 리드만 유지할 경우, 승리로 이어지는 상황. 고든은 7월 3일 LG전에선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1실점, 6이님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호투한 고든이 선두 사수 위기에 빠진 삼성의 반격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시즌 전적 6승 4패로 삼성이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은 10일 경기에서 LG에 0-5로 영봉패하며 LG전 5연승 행진이 끊겼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