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설리, 기태영과 양호실 첫만남..‘남장들키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11 09: 40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가 기태영과 심상치 않은 양호실 첫 만남을 가졌다.
11일 지난달 21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설리가 인상불성으로 학교 의무실 침대에 기절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남자 체육고등학교’에 위장 전학을 할 정도로 건강한 몸과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는 설리가 어떤 이유로 쓰러져 의무실 신세를 지게 되었는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의무실 침대에 누워있는 설리의 초췌한 안색은 만만치 않은 ‘남고 생존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설리는 급작스러운 의무실 행으로 인해 ‘지니체고’의 공식 닥터 기태영과 예상치 못한 첫 만남이 성사됐다. 더욱이 설리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는 기태영 앞에서 잔뜩 얼어붙은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남다른 패션 감각과 더불어 섬세한 촉각까지 갖춘 기태영과 설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촬영 당시 설리와 기태영은 대본 리딩 후 첫 호흡을 맞췄던 상황. 두 사람 모두 말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촬영 초반 현장에는 다소 어색한 기류가 맴돌았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어느새 서로에게 적응을 마친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설리의 귀여운 면모도 돋보였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설리가 양호실 침대에 기절해 누워있는 장면 촬영하던 도중 깜빡 잠이 들었던 것. 이내 스스로 놀라며 깨어난 설리는 잠시 잠이 든 것에 거듭 미안해하며 더욱 또랑또랑한 눈빛으로 연기에 집중, NG없는 촬영을 이어갔다는후문이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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