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음악 방송에 난입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음반을 발매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음악 방송에 종종 출연했다. 진지하게 노래만 부르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작정하고 웃기겠다고 달려드는 멤버도 있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는 정준하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 하하와 함께 몸을 밀착해서 추는 일명 ‘불장난 댄스’를 췄다.

이날 하하는 스컬과 함께 ‘부산 바캉스’를 불렀는데 정준하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하는 이번 음반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노홍철이 등장해 살벌하게 눈을 뜨고 저질 댄스를 춰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형돈이와 대준이’ 콘셉트로 깜짝 등장, 온몸에 튜브를 끼고 코믹 댄스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면 진지하게 노래만 부르고 퇴장한 멤버도 있었다. 유재석은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와 함께 2009년 7월 18일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 올림픽대로 가요제에서 부른 ‘렛츠 댄스(Let's Dance)’를 열창했다.
한주 뒤인 2009년 7월 25일에는 박명수 역시 제시카와 호흡을 맞췄던 ‘냉면’ 무대를 꾸몄다. 박명수와 유재석의 무대의 공통점은 웃음기를 쏙 뺀 무대인 탓에 다른 멤버들과 달리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는 것.
하지만 팬 서비스를 위해 기꺼이 음악 방송에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음악 방송 난입은 언제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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