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권도의 이인종(30, 삼성에스원)이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이인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엑셀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16강전서 나탈리아 팔라비나(브라질)를 13-9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긴 이인종은 이내 상대의 머리를 가격하며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인종은 돌려차기로 연속 공격을 막지 못해 3-4로 뒤지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1점을 얻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이인종은 상대의 머리에 뒤후려차기 등으로 4점을 획득, 8-4로 달아나더니 내려차기로 다시 한 번 얼굴을 정확히 가격하는 등 12-4로 리드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초반 돌려차기로 2점을 잃은 이인종은 연속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9-12로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점수를 잘 지켜내며 1점을 추가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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