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PS' STX, '복덩이' 조성호 앞세워 신나는 3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11 18: 27

신구조화가 살아난 STX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3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STX는 1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웅진과 3라운드 경기서 '복덩이' 조성호가 에이스결정전을 포함해 2승을 쓸어담는 활약과 고참 김윤환의 파이팅에 힘입어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 0-2 1-0)로 승리하며 신바람나는 3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조성호는 이날 2승을 포함해 시즌 17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자리를 굳게 지켰다. 조성호가 스타크1과 에이스결정전을 승리한 것에 힘입어 STX도 시즌 10승째를 올리며 이날 패한 웅진에 승차없는 4위 자리를 지켰다.

하위권 그룹인 KT와 SK텔레콤을 제압하고 중위권 그룹으로 도약한 STX는 이날 경기서 초반부터 필승 엔트리로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 주자 김성현이 패했지만 고참 김윤환이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발동을 걸었다. 김윤환은 김명운을 상대로 기막힌 난전 능력을 과시하며 역전승,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윤환의 반격이 성공하자 STX는 곧바로 조성호를 출전시켜서 전반전을 2-1로 마무리지었다. 조성호는 상대의 다크템플러 러시를 방어한 뒤 속도가 업그레이드된 셔틀로 리버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은 이재호와 김민철이 승리를 거둔 웅진이 웃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에 STX의 손을 들어줬다. 전반전서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안겨준 조성호를 에이스로 내세운 STX는 조성호가 김민철의 대군주 점막생성을 이용한 강력한 가시촉수 러시를 발빠른 대처로 막아내면서 승리, 시즌 10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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