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0홈런’ 삼성, LG 꺾고 홈 4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11 19: 56

삼성이 한국무대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과 7승을 달성한 선발투수 브라이언 고든의 호투를 앞세워 홈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1차전에서 7-1로 승리, LG에 7승 4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은 이승엽·박석민·최형우 클린업트리오가 2홈런 포함 6안타 5타점을 합작했고 고든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시즌 53승(40패 2무)을 거두고 2위 두산과 1.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52패(40승 3무)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2사에서 이병규가 고든의 슬라이더에 우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1회말 배영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LG 선발투수 김광삼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석민이 김광삼의 바깥직구에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최형우가 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3-1로 앞서갔다.
삼성은 선발투수 고든의 호투 속에 3회말 추가점을 뽑으며 LG를 따돌렸다. 삼성은 2사 후 이승엽이 김광삼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에 우월 솔로포를 날려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삼성은 2사 1, 2루에서 진갑용의 1타점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삼성은 6회말에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첫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포수윤요섭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배영섭이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박석민의 1타점 좌전안타로 7-1, LG를 6점차로 따돌렸다. 
7회초 고든을 마운드에서 내린 삼성은 권오준, 권혁, 정인욱을 올렸고 불펜진이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6점차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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