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시즌 10승은 욕심 없다, 팀 4강만이 목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11 20: 51

"시즌 초반에는 10승을 목표로 삼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팀 4강만이 목표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2)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송승준은 11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 최고구속은 146km가지 찍었다.

한때 5연패에 빠지며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송승준, 하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사직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KIA전은 송승준이 간만에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였다. 송승준은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위기관리 능력과 상대의 주루미스에 편승, 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로 6승(9패)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송승준은 "타자들은 타격과 수비에서 도와줬고 불펜 투수들은 뒤를 잘 막아줬다. 모두들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송승준은 "(5연패를 당하던 중에는) 1경기만 이기만 자신감 붙을 거라고 생각했고 먼저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서 마운드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던졌다"고 2경기 연속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끝으로 송승준은 "지금은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 솔직히 지금은 10승 욕심 없다. 팀 4강만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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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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