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하하와 노홍철의 형 동생 싸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MBC 홈페이지에는 동갑내기 하하와 노홍철의 관계 정리를 위한 설문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앞서 하하는 지난 1월 형 아우를 가리기 위한 대결인 ‘하하 vs 홍철’에서 노홍철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노홍철은 하하에게 한달간 형으로 불러야 했던 상황. 하지만 녹화 이후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6개월 동안 ‘무한도전’이 결방됐고 두 사람의 형, 동생 호칭 정리는 방송되지 못했다.

지난 달 28일 하하와 노홍철의 승부 결과가 공개된 직후부터 두 사람은 호칭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하하는 “공식적인 형님 취임식을 진행한 후부터 노홍철에게 형님 대접을 받겠다”고 나섰고 노홍철은 “대결 직후부터 나는 하하에게 형으로 불렀다. 이미 형님으로 모셔야 하는 기간을 끝났다”고 버텼다.
두 사람의 호칭 문제는 결국 11일 방송까지 이어졌고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에게 판단을 부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1일 오후 8시 현재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하의 손을 들어준 시청자가 80%에 달하고 있다. 하하의 말대로 정식 취임식이 진행된 후 노홍철이 한달간 형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
아직 설문조사가 마감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하하와 노홍철 중에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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