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가 선발투수 김유영의 무실점 호투로 유신고를 꺾고 대통령배 32강에 진출했다.
경남고는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라운드에서 유신고를 8-1로 꺾었다. 경남고 김유영은 8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고 5번 타자 이재욱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남고는 1회초부터 3점을 뽑으며 유신고를 따돌렸다. 경남고는 1회초 리드 오프 장승욱이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기록하고 장준원과 정우석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얻어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경남고는 이재욱의 스퀴즈 번트에 3루 주자 장승욱과 2루 주자 장준원이 홈을 밟았고 정우석도 2루수 에러로 득점을 올려 3-0으로 앞서갔다.

경남고는 3회초 장승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폭투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 정우석의 우전안타로 득점했다. 이어 경남고는 이재욱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5-0, 5점차로 도망갔다.
경남고는 김유영의 무실점 투구 속에 9회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고는 만루에서 김종성, 이재욱의 몸에 맞는 볼로 2점을 올렸고 김유영도 볼넷을 얻어 8-0이 됐다. 유신고가 9회말 2사후 김태훈의 1타점 3루타로 1점을 뽑았지만 김영옥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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