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무산 ‘무한도전’, 온라인 응원 ‘후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2 01: 12

런던올림픽 특집이 무산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온라인을 통해 응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위터를 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에게 응원글을 올리고 있는 것. 앞서 ‘무한도전’은 이번 올림픽 특집을 준비했으나 노조의 파업으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특집을 포기했다.
정준하는 지난 1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자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네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눈물 나게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는 글을 올리면서 감격했다.

그는 경기 내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이름을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정준하는 축구 뿐만 아니라 여자 배구, 여자 핸드볼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여자 배구, 여자 핸드볼, 우린 결코지지 않았습니다! 자랑스럽다 태극 여전사”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여자 배구 팀과 핸드볼 팀을 격려했다.
하하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승전보가 울린 지난 11일 “기적과 감동이 공존하는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최고입니다! 선수들 오늘은 미친 듯이 자축하세요!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의 응원글에 김태호 PD도 응원에 가담했다. 김 PD는 12일 오전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결선에서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자 “곤봉 이 노무자슥. 누나 손 놓치지 말라니까”라는 아쉬운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앞서 그는 11일 오전에는 여자 배구 한일전을 소개하며 “김연경 선수 팔 아프겠지만 한 경기만 더 부탁드려요. 이숙자 선수도 많이 볼 수 있기를”이라고 응원했다.
지난 7일에는 남자 축구 브라질전을 앞두고 “오늘 브라질팀 상하의 깔맞춤이 별로. 입고 있는 브라질 선수도 자꾸 옷에 신경 쓰여서 우리한테 졌음 좋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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