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위기의 사도스키, 부활투가 필요할 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12 06: 59

백척간두에 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31)가 부활투를 펼칠 것인가.
사도스키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질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로 출격한다. 올 시즌 사도스키는 20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7일 잠실 LG전에서도 사도스키는 4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불펜 부담을 가중시켰다.
외국인투수 교체시기를 놓친 롯데로서는 사도스키의 부활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 양승호 감독은 사도스키에게 남은 기회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이번 일요일(12일)에도 부진하면 다른 투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양 감독의 말은 사도스키의 투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2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던 사도스키지만 올해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2010년 볼넷 54개, 2011년 볼넷 52개를 기록했던 사도스키는 올해 벌써 5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한 번 영점이 흐트러지면 계속 볼넷을 주는 게 최근 사도스키의 투구 패턴이다.

어떻게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사도스키에게 KIA는 만만치않은 상대다. 올 시즌 사도스키의 KIA전 성적은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92다. 과연 '위기의 남자' 사도스키가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KIA는 우완 앤서니 르루(29)가 출격한다. 한때 퇴출설에 휩싸였던 르루는 올해 22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72로 확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현재 팀 내 최다승, 이제 1승만 더하면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다만 롯데전 성적은 시즌 성적보다 조금 못 미쳤다.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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