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3관왕 등극, 女 1600m 계주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12 08: 23

앨리슨 펠릭스(27, 미국)이 런던 올림픽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을 마감했다.
펠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1600m 계주' 결선서 미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첫 번째 주자 디디 트로터와 펠릭스, 프란세나 매코로리, 사냐 리처즈 로스를 내세워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분16초87을 기록한 미국은 2위로 들어온 러시아(3분20초23)보다 약 4초나 앞서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여자 200m와 여자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펠릭스는 여자 1600m 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3관왕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마감하게 됐다. 펠릭스는 여자 400m 계주에 참가해 팀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다.
펠릭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한을 풀게 됐다.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서 연속으로 주종목인 200m 은메달에 그쳤던 펠릭스는 3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전까지 펠릭스의 올림픽 금메달은 베이징 대회 여자 1600m 계주 금메달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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