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뜨면 '훈남' 매니저도 뜬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12 08: 48

스타들 못지 않은 연예인 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훈남 매니저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연예인들의 트위터 등 SNS와 방송을 통해 감질맛 나게 공개되는 훈남 매니저들의 모습에 이들에 대한 신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배우 김소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배우님이 아니고 저희 매니저이십니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운동복 입혀 놓으시고 매니저님은 깃 세우고 선글라스까지! 그래도 우산으로 햇빛 가려 주시는 센스"라고 덧붙였다. 김소현의 매니저는 큰 키에 황금 비율을 가늠케 하는 포스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샀다.
정의철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니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카리스마 재민이 형"이라고 자신의 매니저를 소개하며 장난기 짙은 브이(V) 포즈로 돈독한 정을 과시했다. 이효리도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매니저 이근섭 씨의 사진을 올려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가인의 소속사 공식 페이스북에는 "안구정화 팀. 슈퍼맨이라 불리우는 곽 팀장. 저 상추쌈은 어디로?"라는 글과 함께 한가인과 그의 매니저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왔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자랑하는 한가인의 매니저는 훈훈한 미소로 매력을 뽐냈다.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과 함께 매니저의 모습을 담아 현실감을 높이곤 한다. 배우와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는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출연 당시 "저보다 비주얼이 더 좋은 매니저"를 소개, 제작진의 높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훈남 매니저로 관심을 모았던 한 방송 관계자는 "업무 관계로 만나긴 하지만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다 보니 담당 연예인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는 경우가 있다. 가족처럼 허물 없이 지내는 사이일수록 이목구비라기보다는 이미지, 인상이 조금씩 닮아 가는 것은 같다. 훈남이라는 표현은 부끄럽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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