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는 불은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주중 3연전 1승 1패로 맞서고 있는 삼성과 LG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배영수와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배영수는 18경기·107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에이스의 부활을 알리며 2005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선발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배영수는 지난 2번의 등판에서 8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는데 7월 31일 두산전에서 8이닝 1실점 노디시전, 8월 7일 SK전에선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지난 5월 12일 LG전에서도 6⅔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한 배영수가 LG를 상대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끄는 것과 동시에 8승째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LG의 좌완 에이스 주키치는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부활투에 나선다. 전반기 19경기에 나서 117⅔이닝을 투구, 9승 4패 평균자책점 2.75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주키치는 후반기 제구력 난조와 함께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월 7일 개막전부터 삼성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챙겼던 주키치는 5월 12일 삼성전에서도 7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주키치가 삼성전 선전을 이어가 후반기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시즌전적 7승 4패로 삼성이 LG에 앞서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