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3번 타자 권태영의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에 힘입어 김해고를 완파했다.
경북고는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라운드에서 김해고에 9-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경북고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북고는 2회말 1사후 문지환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허웅의 우전안타, 이근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득점 찬스에서 경북고는 김용배의 2타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홍성일도 1타전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경북고는 권태영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 6-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경북고는 4회말에도 2사후 이창형의 볼넷과 조준영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고 이창형이 폭투로 홈으로, 권태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조준영도 홈을 밟았다.
김해고는 6회초 이호준의 중전안타와 경북고의 실책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고 임채화의 1타점 우전안타로 한 점을 뽑았지만 경북고가 이지우의 희생플라이로 9-1, 승기가 기울어졌다. 경북고는 7회초 백승준이 4타자 만을 상대하며 무안타로 이닝을 마무리,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성남고-상원고전, 배명고-안산공고전, 개성고-동산고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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