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열흘만에 1군 복귀…넥센 엔트리 대거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2 16: 13

[OSEN=목동, 이상학기자] '핵잠수함' 넥센 김병현(33)이 정확히 열흘만에 1군에 복귀했다. 넥센의 4강을 향한 승부수가 또 던져졌다. 
넥센은 12일 목동 한화전을 앞두고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 말소후 정확히 열흘의 재등록 기한을 채우고 올라왔다. 넥센은 김병현 외에도 우완 이정훈과 좌완 박종윤을 함께 등록시켰다. 우완 김상수·임창민, 사이드암 이태양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투수진 엔트리 3명이 대거 교체돼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병현은 올해 10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기대치를 밑도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7월 이후 3경기 모두 패하며 평균자책점 13.50으로 난타 당했다. 거듭된 부진 속에도 인내심을 보여준 김시진 감독도 결국에는 2군행 카드를 빼들었다. 

2군에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8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지난 5일 LG 2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후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무실점으로 막고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불펜 부진에 빠진 넥센으로서는 김병현의 복귀가 힘이될 전망이다. 
아울러 베테랑 이정훈과 좌완 박종윤의 가세로 불펜이 구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마운드 재조정을 통해 4강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넥센은 승차없이 붙어있는 4위 KIA와 5위 SK에 3경기차 뒤진 6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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