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박종우와 면담해 FIFA에 진상조사서 제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12 17: 51

"대한축구협회와 박종우와 면담을 해서 FIFA에 진상조사서를 제출하고 IOC에도 공식 입장을 표명할 생각이다".
'영원한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한국 올림픽 축구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안긴 영광의 태극 전사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을 비롯해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 등 17명의 영광의 얼굴들이 나타나자 공항을 가득 메운 국민들은 열띤 호응으로 대표팀을 환영했다.

그러나 3-4위전 직후 '독도는 우리땅' 세리모니를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시상식 불참 통보와 함께 동메달을 받지 못한 박종우(23, 부산)는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은 "현재 IOC가 박종우와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박종우가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행사에 참석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한축구협회에 오는 16일까지 박종우의 세리모니에 대한 진상조사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주성은 "FIFA로부터 진상조사서를 제출하라고 공식적인 전달을 받았다. 박종우는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고, 단순히 올림픽 3-4위전과 메달 획득에 기분이 좋아 즉흥적으로 한 행동이다"며 "그 부분을 협회와 박종우와 면담을 해서 진상조사서를 보내고 IOC에도 공식 입장을 표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우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행동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진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의도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모두 감안해서 입장을 표명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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