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이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탈 것 10개를 타라'는 미션을 성공시켰다.
12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재외 동포 특집으로 진행, '1박 2일' 멤버들과 재외 동포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종민은 러시아 재외 동포 끼릴과 '탈 것 10개를 타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 미션에서 성공하면 최종 목적지의 힌트가 주어지는 것이었다.

김종민은 안동 하회 마을 이곳 저곳을 돌며 그네, 시소, 산악 바이크 등 이것 저것을 탔지만 10개를 채우기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좀 더 지나자 김종민은 움직이지 않는 배를 비롯해 사다리, 목 마 등을 타며 숫자를 채워나갔다.
마지막 한 개를 남겨둔 김종민은 생각에 잠겼고 "이제 더 이상 탈 것이 없다. 물을 탈까. 불 타다? 계를 탈까"라며 갖가지 방안을 떠올렸지만 셀행 불가능 했다.
이윽고 김종민은 "좋은 생각이 났다"며 끼릴의 모자를 벗겼고 가르마를 동시에 타며 '타기 미션'을 성공,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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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