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고음 애드리브로 승부수를 띄웠다.
정엽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을 절제된 모던록 풍으로 해석해 무대에 올렸다.
검은색 셔츠와 팬츠로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있는 스타일을 연출한 정엽은 피아노 선율로 담담한 감성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곡 후반으로 향하면서 넘치는 감정을 의미하는 고음 애드리브로 객석에 감성을 전했다. 특히 여성 관객들은 눈을 감은 채 정엽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집중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엽은 "밴드와 저의 호흡이 아쉬웠고 고음 부분이 연습할 때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나가수2'는 김연우, 서문탁, 박상민, 정엽, 윤하, 변진섭이 꾸미는 8월의 가수 B조 예선으로 진행됐다. 지난 5일 방송된 A조 예선에서는 소향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영현, 김건모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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