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희준, 조윤희에 '오빠' 호칭 강요 '폭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2 20: 39

배우 이희준이 조윤희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를 것을 강요해 웃음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재용(이희준 분)이 여자친구 이숙(조윤희 분)에게 오빠라고 부를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재용은 근무 중 이숙 에게 "끝나고 영화볼까요"라는 메모를 건넸다. 이숙은 "약속이 있어요. 대학 때 친했던 오빠가 승진턱 낸대요"라고 답했다.

천재용은 '오빠'라는 말에 신경을 쓰여 안절부절 못했다. 이숙을 놀이터로 불러낸 재용은 이숙에게 주민등록증을 건네며 "난 32살이다 내가 방이숙 씨보다 두 살이 많다. 그럼 내가 뭐가 되냐"고 '오빠' 호칭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숙은 "점장님"라는 호칭만 되풀이했다. 이어 "주민등록증 사진이 이상하다. 수배범 같다. 실물이 낫다"는 눈치 없는 답변만 늘어놨다.
재용은 "오빠라고 부른다고 약속하라"며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지만 이숙은 "왜 생떼를 부리냐"며 "이 얘기하려고 바빠죽겠는데 불러낸 거냐"라며 자리를 떠 재용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재용은 "대학 때 오빠, 교회 오빠가 제일 위험하다는데 저 날라리 진짜"라며 불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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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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