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제헌 막판 동점골' 대구, 갈 길 바쁜 울산과 무승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2 21: 09

대구가 후반 44분에 터진 송제헌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FC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후반 44분에 터진 송제헌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 갈 길 바쁜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17승7무6패(승점 49)로 4위 수원에 승점 1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만족해야했다. 반면 대구는 9승9무9패(승점 36)로 이날 대전과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에 승점 2점차 8위를 이어갔다.

이근호와 김신욱 두 '빅 앤 스몰'을 투톱으로 내세운 울산은 브라질 용병 3인방 지넬손과 마테우스 레안드리뉴가 총출동한 대구와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다.
대구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울산은 위기를 잘 넘기며 세트피스 찬스를 이용, 역습을 통해 대구를 위협했다.
전반을 소득 없이 0-0으로 비긴 채 마무리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하피냐가 낮게 찾 왼발 슈팅이 수비벽 사이로 굴절되며 절묘하게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울산의 선제골이자 하피냐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김유성 대신 송창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16분 강민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낸 김신욱에게 추가골을 허용할 뻔 했다. 울산은 '특급조커' 마라냥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후반 21분 지넬손의 왼발슛에 이어 27분 고슬기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맛봤다. 좀처럼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대구는 후반 고창현과 이근호를 모두 빼고 에스티벤 김승용을 투입한 울산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다 후반 44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송제헌이었다. 송제헌은 김영광 골키퍼가 잡았다가 흘린 슈팅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내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 12일 전적
울산 1 (0-0 1-1) 1 대구
전남 3 (2-1 1-3) 4 포항
인천 2 (1-0 1-0) 0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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