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류중일,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12 20: 55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발투수 배영수의 호투 속에 진땀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2차전에서 7-6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배영수가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두 번의 등판 때와는 달리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배영수의 승리를 도왔다. 몸쪽 직구 승부가 주효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LG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박석민의 3타점, 배영섭과 조동찬의 멀티히트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4승(40패 2무)을 거두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산을 2경기차로 따돌렸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 던졌으나 후반에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53패(40승 3무)째를 당해 이번에도 위닝시리즈에 실패, 후반기 모든 3연전을 가져가지 못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비록 졌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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