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쇼' 포항, 전남에 4-3 역전승…인천은 강원 제압(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2 21: 23

포항이 화력쇼를 선보이며 4-3 역전승을 거두며 전남을 최하위로 떨어뜨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황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12승5무10패(승점 41)를 기록하며 6위 제주와 승점에서 타이를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정해성 감독이 사임한 전남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2무9패)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시작은 전남이 좋게 풀어나갔다. 전남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플라비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5분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팽팽한 1-1 동점을 이어가다 전반 33분 플라비오가 다시 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포항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4분과 6분 김진용과 아사모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4-2로 앞선 포항은 후반 30분 터진 박성호의 헤딩슛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남은 후반 35분 정성훈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항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서 남준재의 선제골과 박준태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0승8무9패(승점 33)를 확보한 인천은 홈 9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며 중위권 도약을 앞에 두게 됐다.
선두권 싸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산은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의 경기는 하피냐가 선제골을 터뜨린 울산이 내내 앞서나가다 후반 44분 대구의 송제헌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경남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선제골은 전반 16분 경남 윤일록이 먼저 터뜨렸지만 후반 22분 김태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갖게 됐다.
▲ 12일 전적
울산 1 (0-0 1-1) 1 대구
전남 3 (2-1 1-3) 4 포항
인천 2 (1-0 1-0) 0 강원
대전 1 (0-1 1-0) 1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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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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