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의 프롤로그는 최종회까지 깨알 재미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에서는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김민종, 꽃신사 4인방의 학창시절 첫 만남이 프롤로그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품'은 1회부터 매회 때론 코믹하고 때론 감동적인 프롤로그를 삽입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최종회의 프롤로그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 임태산(김수로 분) 이정록(이종혁 분) 최윤(김민종 분) 절친 4인방이 처음 만난 고교 시절 얘기가 펼쳐졌다. 교복을 입고 다소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네 사람의 비주얼 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 최윤은 일자 앞머리에 뿔떼 안경을 쓰고 책만 파는 '범생이' 모습을 완벽 재연했다. 임태산과 이종혁은 각각 힘 자랑하는 '날라리' 고등학생으로 변신, 최윤과 김도진에게 시비를 걸며 웃음을 자아냈다.
학교 앞마당에 모인 네 남자들은 각자 서로의 자랑을 늘어놓으며 기선 제압을 했다. 멱살을 잡고 험한 말을 늘어놓던 네 사람은 옥신각신을 이어가다 결국 잔디 위에 나란히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봤다. 미래의 우정을 예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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