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가 이어지며 경기 도중 교체되어 다음 경기 설욕을 노려야 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을 2할8푼5리(13일 현재)까지 떨어뜨리고 말았다. 또한 올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이 다시 1할 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팀은 1-14로 완패했고 추신수는 지난 11일 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발 코리 클루버가 1회초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우월 투런을 얻어맞으며 공격도 하기 전에 0-3으로 끌려간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5구 째 싱커에 스윙했으나 파울팁 삼진 당하고 말았다.

3회 1사에서도 추신수는 레스터의 5구 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 앞서 1루수 케이시 카치맨과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노려야 했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로 나선 좌완 존 레스터에게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이날 레스터에게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나며 추신수의 올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은 2할1리에서 1할9푼9리(146타수 29안타)로 떨어지고 말았다. 201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이 예정되어 선수 생활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추신수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나온 좌투 상대 약점은 반드시 상쇄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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