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타이거JK와 t윤미래가 세계적인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함께 '2012 월드 일렉트로니카 카니발(World Electronica Carnival·이하 WEC)'에서 환상적인 합동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공연 중 사고를 막은 타이거JK의 순발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자라섬에서 열린 WEC에 참가한 타이거JK와 t윤미래, Bizzy(비지)는 정통 힙합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 오른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어렸을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했다는 타이거JK, t윤미래를 깜짝 게스트로 소개,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공연에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위기가 있었다. 타이거JK가 무대 위를 활보하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던 중 무대 앞 펜스가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던 것. WEC의 한 관계자는 “펜스가 관객 쪽으로 넘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타이거JK가 경호원이 오기 전까지 직접 손으로 펜스를 붙잡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며 “타이거JK의 순발력과 펜스가 흔들릴 정도의 열광적인 무대에 관객과 공연 관계자 모두 매료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연 후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트위터를 통해 "타이거JK, t윤미래와 함께 무대에 서 영광이다"라는 글을 남기고 타이거JK, t윤미래의 멘션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중 사고를 막은 타이거JK의 순발력도 연일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타이거JK, t윤미래는 지난 6월 발표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곡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리믹스 버전에 피쳐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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