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 조윤희, 모태솔로 청산..이희준에 예쁜짓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13 09: 55

KBS 2TV 주말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의 곰탱이 조윤희가 드디어 모태 솔로의 동면에서 깨어나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방송된 '넝굴당'에서는 연애 쑥맥에 '미련 곰탱이'인 방이숙(조윤희)과 천재용(이희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머슴 같기만 하던 조윤희의 캐릭터가 한층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것.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으로 극 중 가장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천방커플’의 인기만큼이나 조금씩 사랑에 눈을 떠가는 이숙이의 모습에 ‘방이숙의 연애 성장기’를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란하진 않지만 천재용과의 만남을 두고 평소 잘 하지도 않던 화장에 향수까지 뿌리기도 하고 동생 말숙이(오연서)의 옷까지 빌려 입는 이숙이의 모습에서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여자들의 설렘이 묻어나 귀엽기까지 하다. 더구나 천재용 앞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행동하는 모습에 연애 숙맥, ‘곰탱이’인 줄 알았던 이숙이가 의외로 ‘여우’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진부할 수도 있는 러브라인에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기도 하다.
그 동안 쭉 털털하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일관해 왔던 방이숙이라 그런지 자그마한 변화도 ‘변신’ 못지 않은 체감 폭으로 조윤희의 매력지수를 상승 시키고 있다. 특히 30년 동안 연애다운 연애 한 번 못해 봤을 방이숙이기 때문에 천재용의 구애를 받으면서 고민과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해 변모해 가는 과정이 ‘천방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기도 할 터이다.
사랑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누구보다도 사랑스런 여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조윤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숙이가 설레 하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가슴이 두근두근~", "선머슴 이숙이가 달라졌네요~ 너무 귀여워~", "조윤희 너무 사랑스럽다! 어디 저런 여자 없나?"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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