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신사의 품격 지키는 컬러 '블루 or 화이트'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8.13 11: 17

찜통 같은 폭염 속, 점점 짧아지는 여성 패션과는 달리 사계절 모두 똑같은 스타일의 오피스룩을 입는 직장 남성들의 고통은 점점 더해간다.
여성 오피스룩은 시원한 배기팬츠부터 원피스, 점프수트, 슬리브리스 등 계절에 맞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지만 남성들의 오피스룩은 맨인블랙을 연상시키는 칙칙한 정장 수트 한 벌과 기껏 짧아봤자인 반팔 드레스 셔츠 정도로 다양성에서 차이가 난다.
최근 패션과 뷰티 등 자신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에 눈을 뜬 그루밍족의 증가와 남성판 섹스앤더시티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큰 인기를 끌면서 남성 오피스룩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검정, 네이비 등 고리타분한 슈트에서 스카이블루, 화이트, 베이지 등 밝은 색상의 상큼한 슈트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슈트로 쿨한 남자되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블랙수트는 잊고,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계열 슈트에 자꾸 시선이 간다.
의류브랜드 '캘빈클라인'은 에메랄드빛이 도는 블루 재킷에 같은 계열 색상의 셔츠와 팬츠를 매치시켜 스타일리시한 톤온톤 룩을 완성했다.
의류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클래식한 네이비 재킷과 인디고블루 팬츠로 클래식하면서 청량감까지 느껴지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처럼 각각 다른 색상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할 때에는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하는 톤온톤 스타일은 어렵지 않게 세련된 컬러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지름길. 여기에 벨트와 슈즈 등과 같은 액세서리는 베이직한 스타일의 네이비 혹은 브라운 계열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통일감이 주어진다.
▲ 진정한 멋쟁이는 화이트 슈트를 빼 입는다
여름하면 뭐니뭐니 해도 클래식한 스타일의 화이트가 제격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면서 클래식함까지 더할 수 있기 때문.
의류브랜드 '엠비오'는 더블버튼 화이트 재킷과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클래식 캐주얼을 완성했다. 여기에 레드 티셔츠, 레드 클러치를 활용해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룩에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의류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은 올 화이트룩이 부담스러운 직장 남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블루톤의 재킷과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과하지 않은 클래식 캐주얼을 선보인 것.
의류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클래식한 화이트 재킷에 네이비 팬츠와 트렌디한 패턴 티셔츠, 여기에 바지와 비슷한 색상톤의 가방을 들어 도심 속 웨어러블한 리조트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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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컬렉션,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비오, 바나나 리퍼블릭,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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